체감온도가 35도를 넘나들고 일부 지역에서는 40도에 육박하는 극단적인 폭염이 전국을 덮치고 있습니다.
낮에는 찌는 듯한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고, 밤에는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무더위의 종료 시점과 함께, 올여름 폭염 및 태풍을 둘러싼 기후변화의 원인을 자세히 살펴봅니다.
올여름 무더위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이번 폭염은 8월 초중순까지 최절정을 이룬 뒤, 8월 하순부터 점차 기세가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8월 초중순: 폭염과 열대야의 최절정기
8월 초순은 한반도 상공에 고기압 세력이 가장 강하게 형성되는 시기입니다.
상공의 뜨거운 공기가 우주로 빠져나가지 못하는 열돔 현상이 유지되면서 8월 중순까지는 낮 기온 급상승과 밤 동안의 열대야가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8월 하순 이후: 극한 폭염 완화와 늦더위 전망
8월 중순을 지나 하순으로 접어들면 상공의 기압계에 변화가 생기면서 최악의 불볕더위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높은 해수면 온도와 지구온난화의 여파로 9월 초순까지는 예년보다 기온이 높은 늦더위가 불쑥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극단적인 폭염을 유발하는 기후변화 원인은?
올해 더위가 예년보다 유독 강하고 습하게 느껴지는 데에는 복합적인 기후 요인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상공을 덮은 이중 열돔 현상
한반도 하층에는 뜨겁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상층에는 건조하고 뜨거운 티베트고기압이 이중으로 덮여 있습니다.
이 두 고기압이 공기를 누르면서 열기를 가두어 놓기 때문에 지표면의 열이 식지 않고 지속해서 누적됩니다.
해수면 온도 상승과 높아진 대기 수증기량
한반도 주변 해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1~2도 이상 높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면 대기 중 수증기량이 급증하여 습도가 높아지는데, 이로 인해 실제 기온보다 몸으로 느끼는 체감온도가 훨씬 가파르게 치솟게 됩니다.
무더위 속 태풍과 기후변화의 향후 전망은?
무더위가 진정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태풍의 세력과 경로 역시 기후변화로 인해 큰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고수온 바다가 만드는 슈퍼 태풍의 위험성
열대 태평양의 해수온 상승과 엘니뇨/라니냐 현상의 영향으로 태풍이 발생할 때 거대한 열에너지를 공급받게 됩니다.
이로 인해 발생 초기보다 세력을 급격히 키운 '슈퍼 태풍' 형태로 한반도나 인근 지역으로 이동할 위험이 커졌습니다.
예측하기 어려워진 강수 패턴과 이상 기후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날씨의 변동성이 매우 심해졌습니다.
넓은 지역에 길게 내리던 과거 장마와 달리, 짧은 시간에 특정 지역에만 국지적으로 퍼붓는 폭우와 폭염이 번갈아 나타나는 기후 패턴이 고착화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올여름 폭염은 정확히 몇 월 며칠에 끝나나요?
A1. 기상 조건에 따라 변동이 있으나, 최악의 폭염은 8월 하순부터 완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9월 초까지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늦더위가 간헐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Q2. 올해 태풍은 얼마나 많이 발생하고 영향이 클까요?
A2. 높은 해수면 온도로 인해 서태평양 일대에서 태풍이 발달하기 매우 좋은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하는 태풍이 늘어날 수 있어 8월과 9월 사이 사전 대비가 필수적입니다.
Q3. 기후변화 때문에 매년 여름이 더 더워지는 건가요?
A3. 지구 온난화로 대기와 바다의 온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과거보다 폭염의 시작일은 빨라지고 종료일은 늦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온과 높은 습도가 결합된 극한 폭염은 앞으로도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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